서울환경연합, 한강녹조 해결위해 “신곡보 열어라”

김정범 기자 kjb@bizeco.kr | 2016-06-13 08:20:45
△한강녹조 홍제천교 녹조

【환경매일신문】김정범 기자 =  한강에서 예년보다 이른시기에 녹조가 발생했다. 강 바닥에 포자형태로 존재하다가 녹조 띠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녹조 띠가 형성된 한강 홍제천교 인근에는 벌써부터 폐사한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서울환경연합은 신곡수중보 개방을 요구한 바 있다. 한강녹조의 예방적 차원에서 녹조의 원인이 되는 영양염류와 포자형태로 남아있던 녹조알갱이를 사전에 배출시키고자 함이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결국 녹조는 발생하고 말았다.

 

또한, 완화된 조류경보제로 인해 녹조발생에 대한 초기대응은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 친수구간의 경우 기존의 조류경보제는 남조류 세포수가 500(cell/ml), 클로로필-a 15(mg/㎥)일때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완화된 조류경보제는 남조류세포수 20,000일 때 발령된다. 한강하류에서 지난해 수준으로 녹조가 발생해도 아예 대응을 하지 않거나 늦을 수 있는 것이다.

 

한강 녹조에 대한 대책은 무엇보다 물의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한강의 물 흐름을 가로막는 수중보의 철거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신곡수중보의 개방이 최선이다.

 

지난해 오랜 가뭄으로 인해 한강수위저감을 이유로 신곡보 개방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6월 팔당댐의 방류량은 꾸준히 100~300㎥/s 이상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한강녹조현상이 초기인 점을 감안해 녹조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한강녹조가 악화되기 전에 사전예방차원에서 신곡수중보를 개방해 녹조사태를 막을 것을 정부와 서울시에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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